필리핀 자유여행 시, 불법 렌트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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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으로 많은 분들이 필리핀으로 여행을 오고있습니다. 물론 처음 오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패키지 여행보다는 자유여행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졌고, 더불어 자유여행 손님을 받는 소규모 한인 여행사들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런 소규모 사업장들 중, 생각보다 많은 업체들이 사업장도 없이 온라인으로 영업을 하며 가격경쟁을 위해 허가 받지 않은 개인차량으로 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렴하게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니, 정식으로 허가 받은 차량인지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사진 왼쪽개인용 차량의(2015년 이전 등록차량) 번호판입니다. 투어를 하는데 만약 이런 차량이 나왔다면 열에아홉은 불법 무허가 차량입니다. 다만, 투어가 아닌 픽업/드랍용으로만 사용하는 경우, 정부기관으로부터 별도의 스티커를 발부받아 합법적인 운행이 가능합니다.
오른쪽 사진정식 렌트카로(2015년 이전 등록차량) 허가 받은 차량 번호판입니다. 흔히 레인보우 번호판이라고 하는데 일반 차량과 달리 배경색 중간에 노란색이 들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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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에 출고된 차량의 경우, 번호판으로 개인차량과 렌트카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 아래 왼쪽 사진처럼 동일하게 흰색 배경에 어두운색 글씨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차량의 경우, 오른쪽 사진과 같은 필리핀 관광청(DOT)에서 발급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관광청 마크와 함께 “TOURIST VEHICLE” 이라고 적혀있으며 차량 앞유리 또는 뒷유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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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사진 중, 2015년 이전 레인보우 번호판, 2015년 이후 번호판의 경우 임시번호판으로 실제 번호판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영업용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기사는 발급이 좀더 까다로운 [PROFESSIONAL] 면허증이 있어야 하며, 렌트카 차량에는 소화기와 응급처치 키트가 장착되어 있어야합니다.
또, 새차로만 렌트카 등록이 가능하고 영업허가는 5년동안만 유효하며, 필리핀 관광청의 정기적인 점검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해야합니다.

 

무허가 렌트카를 이용하면 왜 위험할까요?

허가 받지 않은 개인차량으로 영업행위를 하다가 사고가 나면, 당연히 승객은 차량의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정부기관으로부터 점검을 받지 않기에 소화기, 응급처치 키트가 장착되어 있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유효기간이 없기에 오래되고 낡은 차량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또, 최근 필리핀에서는 이런 무허가 차량 단속이 예전보다 많아졌습니다. 자칫하면 단속에 걸려 즐거워야 할 여행이 악몽으로 바뀔수도 있습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기에 제값을 주고 예약한 차량이 불법 렌트카인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 필리핀 여행 오실때는 꼭 합법적인 렌트카 인지 확인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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